얼마 전, 한국인만큼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식단을 접했습니다.

분식집에서 떡라면에 김밥을 곁들여 먹고 다 먹은 라면에 밥을 말아서 먹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탄수화물을 적지 않게 먹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우리 한국인이 탄수화물을 많이 먹기는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배웠듯이 탄수화물은 단백질, 지방과 함께 우리 몸의 3대 영양소로 꼽히는 영양 성분입니다. 체중 조절을 하려면 일단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먹지 않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뼈, 연골, 손톱, 피부, 머리카락 등을 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며 포도당으로 저장이 됩니다. 우리 뇌가 사용하는 것은 포도당뿐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성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의 부족함은 저혈압의 원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두통, 불면증, 어지러움, 신경과민 등의 증상으로 이어져 우리의 생활에 문제가 됩니다. 우리 몸의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바로 이 세로토닌의 생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 먹을 탄수화물을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총 섭취 열량의 약 55%에서 65% 정도의 탄수화물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되면서 혈당을 올려주므로 단순당보다는 복합당이 더 효과적입니다.

복합당으로는 현미, 보리 등의 곡류와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채소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구마, 감자 등도 복합당이긴 하지만 빠르게 단순당으로 분해가 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몸에 건강하다고 알려진 탄수화물 6가지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1. 고구마

고구마에는 비타민A와 C, 칼륨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이 항산화 성분이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2. 바나나

바나나에는 비타민B와 칼륨이 풍부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잘 익은 바나나에 비해 덜 익은 녹색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과 펙틴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바나나가 익어가면서 천연 당으로 변하기 때문에 덜 익은 바나나를 먹는 것이 당분을 보다 적게 섭취할 수 있고, 장에도 도움을 줘서 소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퀴노아

퀴노아에는 섬유질이 많고 단백질도 어느 정도 있어서 섭취했을 때 비교적 높은 포만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글루텐 프리' 성분을 찾는 사람에게 효과적입니다.

 

4. 귀리

귀리는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한 곡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뛰어난 기능이 있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혈당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당뇨병 중,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귀리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메밀

메밀은 다른 곡물에 비해 항산화 성분인 미네랄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비트

무기질산염은 우리 신체에서 일산화질소로 바뀌어 혈압을 낮춰주고 신체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보라색 뿌리 채소인 비트에는 바로 이 무기질산염이 풍부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비트에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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