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위장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위염, 위경련 등의 양성 질환부터 심한 경우 위암, 위장관기질종양 등의 악성 질환까지 위장병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고 말하는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잦은 야근과 회식 등의 술자리는 우리 몸에게 과도한 부담을 줍니다. 이렇게 속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심할 경우 명치 부근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위장병을 얻을 수 있는 원인은 참 다양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과음, 흡연,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진통소염제나 혈액순환개선제와 같은 약을 먹어 위장병을 얻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알려졌습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는 대부분 입을 통해서 감염됩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인 찌개를 여러 명의 숟가락으로 공유하거나 같은 반찬을 동시에 먹는 식습관이 헬리코박터 감염률을 크게 높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술잔을 돌리는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선된 식습관 덕분에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재래식 화장실이나 공동 우물을 여럿이 함께 사용하면 헬리코박터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인해 위생 상태가 좋지 않고 경제적 수준이 낮은 국가일수록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탄 음식, 너무 짠 음식, 상한 음식을 먹는 등 나쁜 식습관도 위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자율신경에 영향을 줘 위액이 과도하게 분비돼 위벽을 헐게 만듭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위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위장병은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직계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병률이 2배에서 3배 정도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졌습니다. 단일민족인 한국인은 가족 간의 유전적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 의미는 유전적으로 병을 얻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몸이 조금만 좋지 않아도 약을 많이 먹는 사람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은 위궤양이나 출혈성 위염이 발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종류의 약을 오랜 기간 복용하거나 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챙기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위장병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은 통증, 속쓰림, 소화 불량, 구토, 복부 불쾌감, 식욕 부진 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때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몸의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혼자 판단하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병이 있어도 초기에는 증상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때문입니다. 의료계에서도 40세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2005년부터 5대 암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우리 자신을 위해 꼭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장에 좋은 음식으로 다음과 같은 8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마늘

2. 생강

3. 옥수수

4. 십자화과 채소

5. 베리류

6. 식초

7. 플레인 요구르트

8. 사골 국물


1.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B의 흡수를 도와주며 소화를 촉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암의 진행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고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인기가 많습니다. 좋은 마늘을 고르는 방법으로는 반듯한 모양, 윤기 있는 표면, 뽀얀 회백색의 마늘이 좋습니다.

2. 생강은 가스를 배출시켜주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전통적으로 동양에서 많이 먹어왔다고 합니다. 생강을 양념으로 사용해주면 소화 기관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항염증 기능이 있고 위장병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려졌습니다.

3. 옥수수에는 소화 효소 작용이 있어 소화를 촉진해 식욕에 도움이 됩니다.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도 하여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4.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의 십자화과 채소는 내장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힙니다. 섬유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식물성 영양소, 미네랄, 비타민 등이 매우 들어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런 성분은 음식물이 소화기관에서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을 도와주고, 내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십자화과 채소에는 비타민U가 들어있는데, 비타민U는 단백질과 결합해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주며 소화 궤양을 치료하고 세포를 튼튼하게 해주는 항 궤양성 비타민입니다.

5.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는 소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베리류에는 폴리페놀, 섬유질, 산화 방지제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체내에 활성 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폴리페놀은 소화기의 우호적인 세균을 활성화해줍니다. 

6. 식초는 타액과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증진하며 소화 흡수를 도와줍니다. 구연산, 아미노산, 초산 등 약 60개 이상의 유기산이 포함되어있는 필수 영양제이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촉진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7. 일반 요구르트가 아닌 지방이나 당분이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의 신맛은 우유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젖산 박테리아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요구르트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우리 몸에 유익한 박테리아가 증가하며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8. 사골 국물은 전통적으로 소화 불량에 도움이 되고 질병을 개선해주는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손상된 내장 점막을 복구시켜주고 위 염증을 완화해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소화를 촉진하는 젤라틴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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